SK이노베이션은 소셜 벤처 '에이트린'이 재생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 우산에 대한 전과정평가(LCA)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에이트린의 업사이클 우산 전과정평가 검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 에이트린 제품 LCA 검증서 수여식
SK이노베이션 에이트린 제품 LCA 검증서 수여식

전과정평가는 원료 수급부터 생산, 수송, 사용에 이르기까지 제품·서비스의 전체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측정하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은 친환경 제품에 전과정평가 데이터를 요구하는 추세지만, 비용과 인력 부담이 커 사회적 기업이 직접 평가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을 돕는 프로보노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사회적기업진흥원을 통해 전과정평가가 필요한 사회적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전문 역량과 시스템을 토대로 전과정평가를 수행했고, 글로벌 검증기관 DNV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제품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체 원료 사용 등 실질적 개선 방안에 대한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트린이 만든 우산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분리수거가 용이하고 해체와 조립이 쉬워 고장이 나도 일부 부품만 교체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지난 9월 우산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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