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0~25일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환경산업 동남아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170건 2천263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통상촉진단은 환경산업 관련 경기지역 기업 16개 사가 참여했으며 현지에서 81개 기업 바이어와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했다.
방콕에서 85건 1천74만달러, 쿠알라룸푸르에서는 83건 1천189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각각 진행했으며 166건 1천772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이뤄냈다.
수처리 설비, 상하수도 관리시스템, 친환경 플라스틱 관련 기업들의 경우 7건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수질 정화·녹조 예방 기술을 개발하는 수원시 환경기업 코리아엔텍 관계자는 "이번에 만난 바이어는 방콕시청에 납품이 가능한 기업이며 향후 1년 이내에 방콕시청에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 환경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지속적인 교류와 후속성과는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환경산업 중소기업이 유망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향후 수출 다변화와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 중립과 녹색 전환을 추진 중인 동남아 시장은 향후 수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계속해서 도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