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대화동 87만㎡에 추진 중인 첨단 산업단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위치도/경기도 제공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위치도/경기도 제공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장항수로 남측 구간 지식기반 시설 용지 6개 필지 분양을 공고했으며,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시점에 맞춰 내년까지 단계별로 분양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지식기반 시설 용지 12번 블록 6개 필지 1만4천478㎡이다.

분양은 감정평가 금액 기준으로 경쟁 입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입주 기업들이 일산테크노밸리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3천300㎡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3.3㎡당 최대 80만원의 토지 매입비, 고양시민 신규 채용 시 고용보조금·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지원한다.

또 상시 고용인원을 초과해 고양시민을 채용하고 교육훈련을 실시할 경우에는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기업당 최대 1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일산테크노밸리로 입주한 벤처기업에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5대 부담금(교통유발·개발·산림·초지·농지)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장항수로 남측구간 지식기반 시설 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장항수로 남측 구간을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 내년 하반기에 장항수로 북측 구간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는 편리한 교통 입지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87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사업비 8천5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7년 준공이 목표다. 현재 부지 조성 공사는 35%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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