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 호실적 전망에 21일 장 초반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7% 오른 49만7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50만1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최근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신증권[003540]은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iM증권은 42만원에서 53만원으로, 키움증권[039490]은 30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김동원·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 급증이 기존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에서 서버 D램, GDDR7, LPDDR5X, eSSD 등 메모리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의 경우 보수적 설비 투자 영향으로 1∼2년 내 단기적 증가가 사실상 어려워 향후 심각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12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을 제때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수요의 FOMO(소외 공포)를 유발하고 있고, FOMO 강도는 강화하고 있다"며 "일부 서버 고객들은 2027년 물량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SK하이닉스발 공급 과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가 "제품과 기술 모두 1위로 제품군별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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